

부모와 아이가 함께 읽고 생각을 나누는 다정한 가정 독서
“AI 시대, 인문학으로 생각하는 힘을 길러 자녀의 경쟁력을 높인다”
〈우리 집 인문학〉 시리즈는 부모와 아이가 함께 읽고 대화하도록 이끄는 인문교양서다. 시, 한국소설, 세계소설, 철학, 명화, 영화 총 6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인문학 텍스트를 매개로 작품 속 질문을 출발점으로 삼아, 그 작품이 탄생한 역사적 맥락과 사회적 배경을 함께 탐구하도록 설계되었다. 이를 통해 독자는 작품을 단순히 감상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왜 이런 이야기가 나올 수밖에 없었는지, 그 시대 사람들은 무엇을 고민했는지를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
『우리 집 인문학: 영화』는 신화의 시대부터 현대사까지 한국사의 결정적 순간 15선을 선정해, 영화 속 이야기와 연결된 원문과 질문을 통해 역사를 입체적으로 이해하도록 이끈다. 줄거리 감상에 그치지 않고, 영화가 던지는 질문을 출발점으로 실제 역사적 맥락과 시대의 고민을 함께 탐구한다.
이 시리즈와 함께하는 독서 경험이 아이들의 생각하는 힘을 키우고, 온 가족이 인문학적 소양을 쌓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다.
대학 입학 후 답사동호회 활동을 하면서 전국을 돌아다니다 정신을 차려 보니 대학원에 가 있었다. 정교하고 아름다운 석물과 석탑에서 시작한 관심이 점차 비석과 고서로 옮겨 가고, 그 내용이 궁금해서 몇 자 읽어 보려다 학자가 되어 버렸다. 조선 시대사를 전공하며 『경국대전』과 같은 법전에 규정된 불교 관련 제도와 법령을 분석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눈에 보이지 않는 종교와 사상이 현실 사회를 어떻게 지배하고 움직이는가’, ‘국가를 운영하는 위정자들은 종교와 현실을 어떻게 조율해 갔는가’라는 주제에 깊이 몰두하고 있다. 얼핏 들으면 어렵고 지루해 보이지만 사료의 행간에서 이상과 현실, 욕망과 권력이 불꽃 튀게 충돌하는 것을 보는 재미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30년 가까이 하는 중이다.
근래에는 전문 역사학의 대중화에 대해서도 고민이 크다. 서울대와 이화여대, 동국대 등에서 강의하면서 심화된 역사 이해를 도모하는 교육에 공들인 세월이 길기에, 혼자 알기 아까운 역사학의 짜릿한 맛을 대중서 집필을 통해 사람들과 공유하려 노력하고 있다. 공저로는 『고려에서 조선으로: 여말선초, 단절인가 계승인가』, 『대동금석서 연구』, 『조선시대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을까』, 『한국사, 한 걸음 더』, 『한양의 여성 공간』, 『한국 불교사: 조선·근대』 등이 있으며, 단독 저서로 『서울의 사찰』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