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폐허가 된 유적과 오래된 성당, 한 점의 명화와 한 편의 선율 그리고 그 안에 스며든 인간의 역사. 이탈리아, 프랑스, 독일, 영국, 북유럽에 이르는 여행과 사색의 공간은 독주와 변주를 오가며 하나의 교향악을 이루고, 오래된 시간의 풍경 속으로 우리를 인도한다.
음악평론가이자 칼럼니스트인 진회숙 저자는 불멸의 예술가들, 역사에 이름을 남긴 이들 그리고 이름 없이 사라져간 수많은 이들까지, 여행지에서 만난 예술과 음악, 도시와 공간에 깃든 사색을 펼쳐낸다. 아름다운 풍광과 인접 예술, 유럽 각 지역의 고유한 삶의 방식을 음악 그리고 인문학적 메시지와 더불어 만날 수 있다. 《길 위의 클래식》은 지적인 충만과 정서적인 공감을 동시에 충족하며 진정한 독서의 기쁨을 만끽할 수 있는 고품격 인문 예술 산문집이다.
음악평론가이자 칼럼니스트. 이화여대 음대에서 서양음악을, 서울대 대학원에서 국악이론을 공부했다. 1988년 월간 ⟨객석⟩이 공모하는 예술평론상에 ‘한국 음악극의 미래를 위하여’라는 평론으로 수상, 음악평론가로 등단했고, ⟨객석⟩, ⟨조선일보⟩, ⟨한국일보⟩를 비롯한 여러 언론 매체에 예술평론과 칼럼을 기고했다. 이후 KBS와 MBC에서 음악프로그램 전문 구성작가로 활동하며 MBC FM의 ‘나의 음악실’, KBS FM의 ‘KBS 음악실’, ‘출발 FM과 함께’, KBS의 클래식 프로그램인 ‘클래식 오디세이’ 평화방송 ‘FM 음악공감-진회숙의 일요스페셜’ 등의 구성과 진행을 맡았다.
방송 바깥으로도 활동 영역을 넓혀 서울시립교향악단 월간지 ⟨SPO⟩ 편집위원을 역임했으며, 서울시립교향악단 ‘콘서트 미리 공부하기’, 프레시안 인문학습원 ‘오페라 학교’, ‘클래식 학교’, 고양 아람누리 문화예술 아카데미 등에서 클래식 음악을 강의한 바 있다. 저서로는 ⟪클래식 오딧세이⟫, ⟪나비야 청산가자⟫, ⟪영화로 만나는 클래식⟫, ⟪보면서 즐기는 클래식 감상실⟫, ⟪나를 위로하는 클래식 이야기⟫, ⟪예술에 살고 예술에 죽다⟫, ⟪진회숙의 스토리 클래식⟫, ⟪영화는 클래식을 타고⟫, ⟪영화와 클래식⟫, ⟪음악사를 움직인 100인⟫, ⟪클래식 노트⟫, ⟪365클래식⟫, ⟪우리 기쁜 젊은 날⟫, ⟪무대 위의 문학 오페라⟫, ⟪오페라⟫, ⟪클래식, 스크린에 흐르다⟫, ⟪영화 속 영국을 가다⟫, ⟪클래식 인 더 뮤지엄⟫, ⟪너에게 보내는 클래식⟫ 등이 있다.
음악과 여행, 영화를 주제로 하는 ‘진회숙의 Jinnie TV’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크리에이터이기도 하다.
https://www.youtube.com/@jinnietv33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