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회사는 타오르듯 자랐고, 나는 타들어가듯 무너졌다"
성공 이면에 숨겨진 고통스러운 대가를 정직하게 고백하다!
⟪검은 유니콘⟫은 4,000억에 매각된 보노보스의 창업자 앤디 던이 양극성 장애와 함께한 삶을 솔직하게 털어놓은 회고록이다. 수천 억 이상의 기업 가치를 지닌 비상장 스타트업을 흔히 '유니콘'이라 부른다. 보노보스는 그런 유니콘 기업이었지만, 그 속에는 아무도 몰랐던 검은 어둠이 자리잡고 있었다.
던은 스무 살에 제1형 양극성 장애를 진단받았다. 하지만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고, 경조증이 주는 끝없는 에너지로 보노보스를 미국 최고의 남성복 브랜드로 키워냈다. 불현듯 우울증이 찾아오면 죽음을 바랐고, 견디기 위해 술로 하루를 지웠다. 회사를 월마트에 4,000억 원 가치로 매각하기 직전인 2016년, 마침내 유령이 던을 삼켰다. 결국 그는 정신병동에 입원하고, 퇴원하자마자 경찰에 체포된다. 모든 것을 잃기 직전, 던은 자신의 병을 솔직하게 고백하기로 결심한다.
이 책은 눈부신 성공만 보여주는 대신 성공의 대가를 정직하게 고백한다. 3세대에 걸쳐 숨겨온 남모를 고통이자, 끝없는 추진력과 망상에 가까운 집요함의 원동력이었던 양극성 장애가 그를 성공과 파멸로 몰아간 요인이었다는 아이러니가 바로 그것이다. 동시에 평생 안고 가야 할 병과 싸우는 대신 동행하는 법을 배운 회복의 과정을 담고 있다. 가장 높이 날아오른 순간 가장 깊이 무너졌던 한 사람의 고백은 결과만을 좇느라 자신을 잃어버린 사람들에게 더 오래, 더 멀리 나아갈 수 있는 다른 방법이 있음을 보여준다.
2007년 남성복 브랜드 전자상거래 기업 보노보스를 창업한 사업가다. 2018년 ⟨포춘⟩ 선정 40세 미만 영향력 있는 리더 40인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2017년까지 보노보스의 CEO로 근무하다 월마트에 3억 1,000만 달러로 회사를 매각했다. 던은 엔젤 투자자로 활동한 경력과 다른 사람들과 공동 설립한 벤처캐피털 레드스완을 통해 그동안 120여 개의 스타트업에 투자하기도 했다. 그가 투자한 회사 중에 대표적인 기업으로는 와비파커, 픽스, 코인베이스 등이 있다. 앤디 던은 유기농 아동의류 기업 모니카플러스앤디와 비영리 기술기업 레이즈드바이의 이사회 멤버로 활동 중이다. 현재 그는 사회적 고립과 분투하는 성인들이 현실에서 친구를 사귀고 공동체를 형성하도록 돕는 소셜 플랫폼 파이를 창업하고 CEO로 역임하고 있다.
대학교에서 영문학을 전공하고 대학원에서 경영학을 공부한 후 외국계 기업에서 일했다. 바른번역 소속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며 국제 정치, 경제, 경영, 자기계발, 첨단기술 등 다양한 분야의 책을 번역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돈의 방정식⟫, ⟪행동은 불안을 이긴다⟫, ⟪프로젝트 설계자⟫, ⟪존 맥스웰 리더십 불변의 법칙⟫ 등이 있다.